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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와 MRI는 어떻게 다른가(feat. 차이점, 검사방법 선택)

by 파라다이스토리 2022.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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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좀 이상해서 병원을 찾은 환자는 간혹 “검사 결과에 이상이 있으니 확실한 진단을 위해서 컴퓨터 촬영을 (CT 혹은 MRI) 해보시죠”라는 의사의 말에 불안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검사 후 최종 결과에 따라 마음이 가벼워질 수도 있고 드물게는 암이라 선고를 받고 힘든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이유로 무조건 컴퓨터 촬영을 두려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컴퓨터 단층 촬영은 X선이나 강한 자장과 전자기파를 사용해서 몸의 단면을 들여다보며 진단에 도움을 주는 일반적인 검사일뿐 입다.

 

 

 

CT와 MRI 차이점

MRI(Magnetic Resonance Imaging)는 CT(Computed Tomography)와 함께 강력한 영상진단 도구의 하나입니다. CT와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이점이 있습니다.

① 뼈의 허상(artifact)이 없기 때문에 뒤 머리뼈 우묵에 존재하는 뇌종양 병변 등 CT로는 찍기 힘든 부분도 잘 나옵니다.
② 뇌경색 등의 폐쇄성 뇌혈관 병변은 발병 초기에 CT에서는 검출되기 힘든데 비해 MRI에서는 발병 수시간 후와 초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③ 작은 뇌경색이나 MS의 탈수반 등 5mm 이하의 작은 병변도 검출이 가능합니다.
④ 수평면뿐만이 아니라 관상면, 시상면의 영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MRI가 많이 사용되는 경우는 뇌종양, 뇌경색, 다발경화증다발 경화증이다. 실제, 시험에서도 뇌종양과 다발 경화증 문제에서 MRI가 출제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MRI에는 또 한 가지 CT와 큰 차이가 있습니다. 그것은 T1 강조영상과 T2 강조영상의 2가지의 영상이 있다는 점입니다.

 

 CT에서는 한 종류뿐이지만, MRI에서는 두 종류이기 때문에 약간 복잡해 보이지만 2가지가 있는 만큼 얻을 수 있는 정보도 많아집니다.

 

이 T1과 T2의 차이를 이해한다면, 그다음에는 해부학 지식이 필요하다는 점에서는 CT와 거의 같습니다.

 

 

 

검사 방법의 선택은 어떻게 하는가?

CT는 환자 몸의 단면을 보는데 X-선을 이용하며 MRI CT X-선 대신 강한 자석의 힘과 전자기파를 이용합니다.

 

 CT보다는 MRI의 의료수가가 높습니다. CT 또는 MRI는 전신 어느 곳이나 사진을 찍을 수 있으나 검사 부위와 질병에 따라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흉부와 복부의 질환은 CT를 이용해 검사하며 폐암과 폐의 염증성 질환, 만성 기관지 질환 등의 폐 질환은 정밀 진단을 위하여 CT를 시행합니다.

 

또한 간암, 부인암, 췌암, 담도암 등의 암의 진단, 위암 치료를 위한 병기 진단, 췌장염, 신장 질환, 부신 질환 등에도 CT가 이용됩니다.

MRI는 뇌신경계, 척추 질환, 골관절 질환, 근육 질환 등에 CT보다 먼저 이용되며, 추간반 탈출증(디스크), 뇌의 암이나 염증 질환에는 MRI가 유용합니다.

 

어떤 질병에 어느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는 담당 의사가 결정합니다.

 

 

 

무조건 CT MRI가 좋은가?

CT MRI 또는 초음파 검사 등의 정밀 검사가 무조건 우선되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위암의 진단에는 위장 촬영이나 내시경 검사가 더 정확하고 폐결핵이나 폐렴은 흉부 X선으로 어느 정도 충족되고 골절이나 골암의 진단은 X선 사진으로 충분합니다.

 

다른 검사나 X선 검사로 진단이 안 되는 경우나 불충분한 경우에 CT MRI를 이용하며, 치료를 위해 암이 퍼진 정도나 다른 합병증 등을 진단하는데 CT MRI 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비싼 검사라 하여 만능이 아니며 병에 따라, 환자에 따라 의사가 정해 검사를 선택하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올바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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