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퓰리즘은 대중의 의견 등을 대변하는 등 대중을 중시하는 정치사상 및 활동으로, 인민이나 대중을 뜻하는 라틴어 ‘포풀루스(Populus)’에서 유래한 용어입니다.
이는 대중에 대한 호소를 통해 소수의 엘리트만이 아닌 다수를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다수의 참여와 지배를 강조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반면, 포퓰리즘에 대해 대중을 전면에 내세우고 대중적 지지만을 우선시한다는 '대중영합주의'로 보는 부정적 시각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노동자들의 지지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된 아르헨티나의 페론 정권이 대중을 위한 선심정책으로 국가경제를 파탄시킨 것이 대표적 사례로 꼽힙니다.
포퓰리즘은 1870년대 러시아의 브나로드(Vnarod) 운동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당시의 포퓰리즘은 ‘민중 속으로’라는 슬로건을 내건 러시아 급진주의의 정치 이데올로기였고 청년 귀족들과 학생들이 농민을 주체로 한 사회개혁사상의 중심이었습니다.
이후 정치에서 ‘포퓰리즘’이란 용어가 사용된 것은 1890년 미국의 양대 정당인 공화당, 민주당에 대항하기 위해 탄생한 인민당(Populist Party)이 농민과 노조의 지지를 얻기 위해 경제적 합리성을 도외시한 정책을 표방한 것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편, 현대의 포퓰리즘은 특히 정치적인 목적으로 일반 대중, 저소득계층, 중소기업 등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취하는 일련의 경제정책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적자예산 운용, 소득 재분배를 위한 명목임금 상승과 가격 및 환율 통제 등이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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