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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와와, 비글, 닥스훈트 등 왜 소형견일수록 더 잘 짖을까?

by 파라다이스토리 2023.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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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몸집이 작은 개일수록 더 잘 짖을까요?

 

첫 번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이유는 겁이 많아 경계심이 지나치게 강해서입니다.

 

즉, 약한 개일수록 더 잘 짖는다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치와와
치와와

대표적인 소형견 중에서 비교적 잘 짖는 개라고 여겨지는 치와와(Chihuahua)를 예로 생각해 봅시다.

 

치와와는 초소형견에 들어가는 견종이지만 체형이 좋고 움직임도 활발하기 때문에 연약하다는 느낌은 그다지 없습니다.

 

작은 체구이지만 의외로 용감하고 성질도 대담합니다.

 

하지만 역시 체구가 작기 때문에 경계심이 매우 강한 편이고, 사물이나 상황에 민감한 반응을 보여 잘 짖습니다.

 

대형견을 향해 맹렬히 짖어서 위협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최근 인기 있는 견종에 자주 행해지는 과도한 선택 교배의 결과, 가냘플 정도로 작은 체형의 치와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나치게 신경질적이며 겁이 많은 성격으로 변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무턱대고 함부로 짖는 성향의 개도 늘어가고 있는 듯합니다.

 

 

 

과보호로 키운 개일수록 잘 짖는다는 것이 그 두 번째 이유입니다.

 

작은 체구의 애완견종 대부분은 주인에게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편입니다.

 

이러한 욕구가 점점 더 높아지게 되면 마구 짖어대는 것으로 그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테리어
테리어

세 번째 이유는 몸집을 작게 만들면서 잘 짖도록 인위적으로 개량되어 온 경우입니다.

 

소·중형견으로 분류되는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 테리어(West Highland White Terrier)나 웰시 테리어(Welsh Terrier), 케언 테리어(Cairn Terrier), 스코티시 테리어(Scottish Terrier) 등의 테리어 종류는

 

쥐 나 수달, 여우나 오소리 등 작은 동물을 사냥하는 사냥개로서, 땅을 파헤치거나 동물의 보금자리에 파고 들어가 목표물을 한 곳으로 몰기에 적합한 크기로 개량되어 왔습니다.

 

 

 

테리어는 사냥개의 피를 물려받은 만큼, 몸집은 작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개입니다.

 

강한 체력, 예민한 후각, 야생동물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용맹성, 승부욕이 강한 성격, 끝까지 목표물을 추격하는 근성과 속도, 테리어 종 특유의 정열적이며 활력 넘치는 성격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그 특징이 다양합니다.

 

격렬하게 짖으면서 목표물을 추격하는 사냥개로 개량되어 온 테리어 종은 다른 견종에 비해 잘 짖는 견종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변이나 위험이 닥쳤을 때를 주인에게 알려주는 번견으로도 훌륭한 견종입니다.

 

작은 몸집에 비해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고 짖는 소리도 우렁차기 때문에 대형견에게도 밀리지 않는 존재감을 드러냅니다.

 

 

 

닥스훈트
닥스훈트

미니어처 닥스훈트(Miniature Dachshund) 역시 테리어와 마찬가지로, 오소리나 여우가 사는 굴에 들어가 사냥하는 데 적합하도록 짧은 다리와 긴 몸을 가진 모습으로 개량되어 왔습니다.

 

소형견이면서도 뼈대가 굵고 다부진 체격의 닥스훈트는 잘 짖는 성향을 보이며 짖을 때 굵은 목소리를 냅니다.

 

 

 

보더콜리
보더콜리

셰틀랜드 시프도그(Shetland Sheepdog)나 보더콜리(Border Collie) 등 목양견(牧羊犬)들은 가축의 다리 사이를 통과하듯 이리저리 활발하게 뛰어다니며 가축 무리를 한 군데로 몰아갑니다.

 

활발히 짖으며 가축을 몰아가는 것이 그 개들의 역할이었기 때문에 다른 견종에 비해 확실히 잘 짖습니다.

 

하지만 본래 학습 능력이 뛰어난 견종이라서 제대로 교육시킨다면 잘 짖지 않도록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비글
비글

사냥개 중에서 가장 몸집이 작은 비글(Beagle)은 예민한 후각 능력으로 토끼나 여우를 찾고 여러 마리가 함께 그 뒤를 쫓아갑니다.

 

막다른 곳에 목표물을 몰아넣으면 활발하게 큰 소리로 짖어 주인에게 그 위치를 알립니다.

 

멀리까지 울려 퍼지는 풍부한 음량을 가진 목소리의 주인공입니다.

 

 

 

재패니즈 스피츠
재패니즈 스피츠

사람도 저마다 성격이 다르듯, 개 또한 각각의 개성이 다릅니다.

 

소형견은 기질이 예민하여 잘 짖는다고 인식되고 있지만, 재패니즈 스피츠(Japanese Spitz)처럼 거의 짖지 않는 얌전한 성격으로 개량된 예도 있습니다.

 

 

 

천성적으로 잘 짖는 종류의 개를 여러 마리 함께 키울 경우, 서로 간의 상승효과에 힘입어 쓸데없이 짖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겁이 많은 소형견은 잘 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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