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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클로 히트텍, 발열효과 진짜 있을까

by 파라다이스토리 2022.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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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의류 브랜드인 유니클로가 지난달 발열의류를 대폭 할인 판매하면서 일명 '히트텍 대란'이 일어날 정도로 전국이 들썩인 가운데 발열섬유의 효과를 놓고 논란이 분분한데요.

 

히트텍의 발열섬유 온도가 다른 섬유보다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는 섬유의 보온기능에 가깝습니다.

 

히트텍 섬유와 일반 섬유를 비교했을 때 온도 상승효과가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일반 대중이 납득할 만한 정도는 아닌데요.

 

일각에서는 발열의류를 평가하는 기준이 없다며 효과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합니다.

 

 

 

온도 높이는 원리

시중에 나와 있는 발열내의, 발열 재킷, 티셔츠 등 발열섬유를 이용한 제품은 입기만 해도 따뜻해지는 것은 아니어서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되는데요.

 

온도를 올리는 기법에서 수분이 필요한 경우도 있고 미리 열을 가해줘야 저장한 열을 방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섬유의 발열 방식에는 크게 수분의 열 환원, 원적외선 방사, 상전 이물질(PCM) 이용, 캡사이신 코팅 등의 기법이 있습니다.

 

히트텍은 수분의 열 환원 방식으로 온도를 높이는 경우입니다. 땀이 섬유에 흡수돼야 열에너지가 발생하는 것이죠.

 

원적외선 방사 섬유는 온도가 높은 상태에서 열을 축적했다가 기온이 내려가면 체온을 적절히 유지합니다.

 

PCM은 온도에 따라 기체, 액체, 고체 등으로 바뀌는 특성이 있는데 이때 대량의 열을 저장하고 방출할 수 있습니다.

 

매운맛을 내는 캡사이신을 섬유에 가공해 우리 몸의 온도를 높여주는 캡사이신 코팅도 발열섬유의 소재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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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느낌, 계량화 어려워

화학적 처리와 가공을 거친 발열섬유와 관련한 연구는 최소 5년 이상 이뤄지고 있고 소재만 봐서는 충분히 효과를 내고 있음이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됐습니다.

 

발열을 평가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고 실제 효과를 계산하는 방법도 많습니다.

 

열화상 카메라로 열이 어느 정도 전달됐는지 파악하기도 하고 인체와 동일한 조건으로 마네킹을 만들어 놓고 온도 상승효과가 어느 정도인지 평가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섬유를 제품으로 가공했을 때 이 효과가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옷을 밀착되게 입었는지, 옷과 피부의 공기층은 어느 정도인지 등 변수에 따라 수치가 많이 달라지므로 정량적으로 몇 도가 오른다고 단언할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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