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전에 이를 닦는 것이 좋다는 데에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저녁을 먹자마자 이를 닦는 습관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양치는 음식물 찌꺼기와 박테리아를 제거할 뿐 아니라, 구취를 없애고 질병을 예방하는 데에도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전문가마다 의견이 다른 탓에 양치를 언제 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 잘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과연 이는 언제 닦는 것이 가장 좋을까요?
이 글에서 함께 알아보도록 합니다.
1. 양치와 치과 검진 빈도
건강하고 튼튼한 치아를 위해서는 구강 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구강을 깨끗하게 유지하려면 하루에 여러 차례 양치를 하고 입을 헹구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또한 일 년에 한 번 이상은 치과에 가서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양치 방법, 양치 빈도, 칫솔 사용법에 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치과 전문의에게 물어보도록 합시다.
치과 전문의와 상담을 하면 음식 찌꺼기를 제거하고 칫솔질을 올바르게 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치과 전문의들이 권장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양치는 꼭 하루에 2~3번씩 해야 한다.
- 낮에 이를 닦는 것보다 밤에 이를 닦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렇다면 밤에 이를 닦는 것이 더 중요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녁이 될 때까지 음식을 계속 먹으면 입에 찌꺼기가 남을 뿐 아니라, 자는 동안에는 침이 덜 나오기 때문입니다.
침이 많지 않으면 구강이 깨끗하지 않아 세균에 더 취약해질 수 있습니다.
결국 이렇게 되면 치태나 충치가 생기거나, 입 냄새가 나거나, 잇몸이 민감해질 수 있습니다.
구강은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고 양치도 자주 해야 합니다.
매우 피곤한 날에도 이를 꼭 닦아야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2. 구강 세균의 영향
사람의 입속에는 약 600여 종의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그중 일부는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되는 유익한 균이지만, 치은염, 치주염, 충치와 같은 질병을 유발하는 균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구강 세균 중 가장 해로운 균은 다음과 같은 성분으로 영양을 보충하는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입니다.
- 탄수화물
- 자당
- 포도당
- 과당
- 갈락토스
- 말토오스
세균은 계속해서 치아에 달라붙으려는 성질이 있으므로, 칫솔로 치아와 혀를 꼼꼼하게 닦아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침 생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강 세균은 온종일 산을 생성하며, 식사를 할 때나 양치를 마친 후에도 예외는 아닙니다.
세균이 발달에 적합한 환경을 찾지 못하게 하여 박테리아 성장을 억제해야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밤에 양치를 하는 것은 질병 예방에 상당히 중요합니다.
만약 양치를 하지 않고 잠자리에 들면 다음 날 아침에 입에서 지독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저녁으로 먹은 음식이 입속에서 썩고 침 분비가 줄어들면서 구취를 유발하는 것입니다.
위장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면 구취의 원인은 부실한 구강 위생입니다.
3. 저녁 식사 후 또는 자기 전 중 언제 양치를 하는 것이 더 좋을까?
구강 위생을 유지하려면 적어도 하루에 두 번 이상 양치를 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이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바로 잠자리에 들지만, 이는 소화 건강은 물론 구강 청결과 구강 건강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위장이 음식물을 소화하려면 최소 2시간이 걸립니다.
저녁 식사를 하고 나서 바로 양치를 하거나 자기 전까지 기다렸다가 양치를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 습관에 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① 식사 후, 이는 언제 닦는 것이 좋을까?
식사를 하고 나서 바로 이를 닦는 것이 좋지 않다고 하는 사람들은 음식물로 구강 pH가 급격하게 떨어진 상태이니 정상 수치로 회복하려면 기다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산은 치아 탈회 현상과 상아질 노출을 유발하여 치아를 민감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즉, 치아가 산과 접촉하면 손상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② 자기 전, 이는 언제 닦는 것이 좋을까?
치약에는 치아를 튼튼하게 하는 불소가 포함되어 있어, 자기 전보다 식사를 하고 나서 양치를 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 산이 포함된 음식을 먹을 때만큼은 예외입니다.
산이 포함된 음식을 먹었다면 30분 정도 기다리거나 물로 입을 헹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식사를 하고 나면 구강에서 자기 분해 과정이 일어나 입술, 혀, 연조직을 자연스럽게 청소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 조금 기다렸다가 이를 닦으면 pH의 균형이 깨지지 않으며 신체가 자연적으로 위생을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위장이 음식물을 더 잘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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