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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Black Friday) 유래, 뜻

by 파라다이스토리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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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11월의 넷째 주 금요일을 '블랙 프라이데이 (Black Friday)'라고 합니다. 미국에서 가장 큰 규모의 쇼핑이 행해지는 날이죠. 1년 매출의 70%가 이날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블랙 프라이데이는 왜 시작하게 되었을까요?

 

 

 

블랙 프라이데이 전날, 추수감사절

미국의 '추수감사절'

한국판 블랙 프라이데이를 살펴보기 위해선 원조 격인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를 먼저 알아야 합니다. 미국의 블랙 프라이데이는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란 전통에서 비롯됐습니다.

 

1620년 9월 신앙의 자유를 위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영국을 떠난 100여 명의 청교도들은 미국 매사추세츠 주에 도착합니다. 

 

이들은 혹독한 겨울을 거치면서, 절반가량이 목숨을 잃게 되자 주변 인디언들에게 도움을 청했습니다.

 

인디언들은 그들에게 옥수수 등 작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청교도들은 이듬해 가을 많은 곡식을 거두자, 감사하는 의미에서 추수감사절을 기념하게 됐습니다.

 

처음엔 추수감사절은 청교도만의 축제였지만,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1863년 11월의 네 번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 공휴일로 지정한 이후부터 모든 미국인의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1900년대 초 미국인들은 추수감사절 시기에 수확한 농작물을 팔아 금전적 여유가 생겼습니다.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에 거리로 나가 쇼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았죠. 

 

이에 맞춰 상점들도 앞 다퉈 세일을 진행하며 고객 유치를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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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프라이데이 시작

미국에서는 추수감사절 시즌부터 산타클로스가 등장하는데요. 1900년대 초부터 추수감사절을 즈음해 메이시(Macy) 등 대형 백화점들이 산타클로스를 앞세우는 퍼레이드를 벌이면서 쇼핑객들을 모았습니다. 

 

대형 백화점들은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기간을 쇼핑 시즌으로 삼겠다는 전략을 편 것이죠.

 

 

추수감사절 다음날인 금요일을 일컫는 블랙 프라이데이는 이런 상황에서 등장합니다. 원래 이 말은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에서 시작됐습니다. 

 

1950년대 필라델피아 경찰과 버스 운전사들이 몰려드는 쇼핑객들로 교통이 마비될 정도로 혼잡해져서 ‘블랙 프라이데이’라고 조롱하듯 부르기 시작한 데서 유래된 것입니다.

 

 

그런데 왜 ‘블랙’이라는 단어를 썼을까요? 블랙이라는 단어는 재난 상태를 뜻하는 데 사용됐기 때문입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와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지역에선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이 말은 언론 보도를 타고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다른 의미도 나왔는데요. 가게들이 처음으로 장부에 적자(red ink) 대신 흑자(black ink)를 기록한다는 뜻으로도 활용되기 시작한 것이죠.

 

 

'블랙 프라이데이' 쇼핑 풍경

2000년대 들어 블랙 프라이데이는 최대 쇼핑 시즌으로 자리매김합니다.

 

미국에선 블랙 프라이데이 기간 3~4일 동안 판매 상황을 보고 그해 경제상황을 예측하기도 합니다. 한해 중 쇼핑이 가장 왕성한 때여서 그렇습니다.

 

전미소매업협회(NRF) 자료를 보면, 지난해 블랙 프라이데이 4일 동안 1억 3300만 명이 509억 달러(약 60조 8000억 원) 가량을 쇼핑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블랙 프라이데이는 적자 혹은 흑자 같은 개념과는 다르게 할인율이 높은 날인데요.

 

고가의 가전제품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날로 인식이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평균적으로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율은 37% 정도 된다고 합니다. 


여기에 쿠폰이나 추가 할인까지 더해지면 70~90%까지 할인이 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올해 블랙 프라이데이 때 눈여겨봤던 제품이 있다면 할인율을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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