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조직의 상하 관계와 지휘 계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한국군의 계급 체계는 크게 장교·준사관·부사관·병사로 나뉩니다.
장교는 원수(元帥), 대장, 중장, 소장, 준장, 대령, 중령, 소령, 대위, 중위, 소위,
준사관은 준위(准尉),
부사관은 원사, 상사, 중사, 하사,
병사는 병장, 상등병, 일등병, 이등병으로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장교는 다시 위관(尉官) 장교(준위-소위-중위-대위),
영관(領官) 장교(소령-중령-대령),
장성(將星) 장교(준장-소장-중장-대장-원수)로 나뉩니다.
병사(兵士)
병사는 이등병-일등병-상등병-병장의 4단계로 구성되는데, 우리나라는 징병제이기 때문에 병사 계급은 대한민국의 모든 남성들이 군에 입대하여 주어지는 계급입니다.
훈련소에서 수료식을 마친 뒤 자대 배치를 받으면 이병에서부터 시작돼 일병, 상병, 병장 순으로 계급이 올라갑니다. 병사 계급이 맡을 수 있는 보직은 분대원과 분대장입니다.
한편, 병사 계급장의 형태는 지구 구성 요소인 4개의 층을 표시한 것으로, 복종·단결·전우애를 바탕으로 한 군인정신을 상징합니다. 또 계급이 오를수록 전투능력의 향상 및 임무 수행의 숙달을 뜻합니다.
부사관(副士官)
군대에서 장교와 병 사이에 있는 계급으로, 하사-중사-상사-원사의 계급을 가진 군인을 말합니다. 일반 사병에서 진급하거나, 부사관 시험에 합격하여 하사로 임관해 진급합니다.
보통 하사는 분대장 및 부소대장 보직을, 중사는 부소대장과 중대장(훈련소에서만) 보직을, 상사는 중대 행정보급관이나 대대 관리관을, 원사는 각급부대 주임원사 및 행정보급관 보직을 맡게 됩니다.
한편, 부사관 계급장은 굳건한 기초 위에 자라나는 나뭇가지를 형상화했습니다.
이는 V 모양을 기본으로 하는데, 이는 프랑스어로 지붕 꼭대기 또는 용마루를 뜻하는 ‘chevron'에서 착안한 것으로 최고나 으뜸을 뜻합니다.
계급장에서는 성장과 도약, 장교와 병 사이의 가교 역할, 상위계급이자 각 분야의 전문가로서의 화합·승리·투지를 표현합니다.
또 무궁화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나라사랑·단결·평화를 뜻하며, 원사의 계급장에 있는 별은 부사관 경륜을 익힌 완숙된 존재임을 상징합니다.
준사관(준위, 准尉)
준위는 특수한 계급인데, 부사관으로 입대해 상사 이상의 계급이 돼야 준위로 지원할 수 있습니다. 계급상으로는 원사 위 소위 아래에 속하며, 군에서 전문적인 업무를 담당합니다.
장교(將校)
위관급(尉官級) 이상의 계급에 속하는 간부의 총칭으로 부사관과 병을 지휘하는 계급입니다.
장교는 소속 군대에 따라 육군장교·해군장교·공군장교·해병대 장교로 나뉘고, 계급에 따라서 위관 장교, 영관 장교, 장군 등으로 구분됩니다.
· 위관 장교(尉官 將校)
장교의 시작인 위관장교는 소위-중위-대위로 구성됩니다. 통상적 장교의 시작은 소위로, 보통 사관학교나 학군단(ROTC) 등을 수료하면 시작되는 계급입니다.
즉, 위관 장교로 첫 임관 시 소위 계급을 달게 되며, 소위는 소대장 보직을 얻게 됩니다. 중위는 주로 소대장·부중대장의 보직을 맡으며, 대위는 주로 중대장·대대참모 등의 보직을 수행하게 됩니다.
한편, 위관 장교 계급장은 다이아몬드를 형상화한 것으로, 이는 가장 단단하면서도 깨지지 않는 다이아몬드의 특성을 통해 초급장교로서 국가 수호의 굳건한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 영관 장교(領官將校)
소령, 중령, 대령까지의 계급을 영관 장교라고 합니다.
소령은 동원대대장, 부대대장을, 중령은 대대장, 동원연대장을, 대령은 연대장, 부사단장, 부여단장 등의 보직을 갖게 됩니다.
한편, 영관 장교 계급장의 대나무는 사계절 내내 푸르름과 굳건한 기상, 절개를 상징합니다.
· 장군(將軍)
참모총장이나 각 군, 군단, 사단, 여단급의 지휘 체계를 담당하는 군 최고 지휘관들로 준장, 소장, 중장, 대장, 원수가 이에 속합니다.
장군은 그 자체로 사관이 되거나 지휘관을 보좌하여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장군 계급은 준장부터 시작되는데, 일반적으로 사령관 호칭으로 불립니다.
소장은 사단장을 맡으며, 중장은 군단장이나 각 군 본부의 참모차장입니다.
군의 대장 보직은 합참의장, 육·해·공 참모총장, 지상작전사령관, 제2작전사령관, 한미연합사부사령관 등 모두 7명으로, 참모총장이 이에 속합니다.
원수(元帥)는 국가에 뚜렷한 공적이 있는 대장 중에서 임명하는 것으로, 국방부장관의 추천과 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 대통령이 임명합니다.
다만 한국군은 창설 이후 아직까지 원수 계급을 받은 군인이 없습니다.
한편, 장군 계급장의 별은 스스로 빛을 내는 천체로서 군에서의 모든 경륜을 익힌 완숙한 존재임을 상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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